ATM 분노, 리버풀 클롭 "상대 엄살 심했다" 발언 때문

이원희 기자  |  2020.02.20 08:19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위르겐 클롭(53) 리버풀 감독 때문에 화가 났다는 소식이다.

미국 ESPN은 지난 19일(한국시간) "AT마드리드가 클롭 감독의 발언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앞서 두 팀은 18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만났다. 당시 AT마드리드가 1-0으로 이겼다.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팀 공격수 사디오 마네(28)를 후반 45분, 다소 이른 시점에 교체시킨 것에 대해 "AT마드리드가 마네의 퇴장을 유도했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이날 마네는 전반 40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축구의 일부분이지만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상대는 마네를 퇴장시키려고 했는데, 마네가 숨만 쉬어도 상대가 쓰러질까봐 두려웠다"며 AT마드리드의 경기 태도를 꼬집었다. 즉 상대의 엄살이 너무 심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AT마드리드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그 원인을 자신들의 탓으로 돌리는 클롭 감독에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과 AT마드리드의 16강 2차전은 오는 3월 12일에 열린다. 리버풀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1-0, 또는 2점차 승리를 거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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