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홀란드 놓쳤지만 여전히 최애 “환상적인 선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2.20 19:12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았다.

20일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유로파리그 클루브 브뤼허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홀란드의 활약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 팀 선수를 치켜세우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솔샤르 감독과 맨유는 지난 1월 이적시장서 홀란드 영입을 추진했으나 세부 계약 내용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실패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같은 노르웨이 출신이자 몰데에서 사제지간으로 지낸 홀란드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을 보였다. 솔샤르 감독은 1994~1996년 몰데에서 선수로 뛰었고 2015~2018년에는 감독으로 지휘했다. 홀란드는 2017~2019년에 몰데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난 보통 다른 팀 선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지만 전 소속팀(몰데)에서 홀란드를 가르쳤다”면서 “난 정말 기뻤다. 홀란드는 최고의 유망주였고 굉장한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환상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며 분데스리가 적응기 없이 도르트문트의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하는 현재 모습이 박수를 보냈다.

비록 맨유 입장에서는 홀란드를 놓친 것이 뼈아프지만, 솔샤르 감독은 노르웨이 축구 입장에서는 홀란드의 등장을 반겼다. 그는 “노르웨이는 다시 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가지게 됐다”며 유럽 축구계에서 변방에 있는 노르웨이가 다시 한번 다크호스가 되리라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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