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리드오프 예약... 다저스 역대 최강 라인업 기대↑

한동훈 기자  |  2020.02.22 14:46
무키 베츠.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지난 겨울 야심차게 영입한 외야수 무키 베츠(27)가 새 리드오프로 낙점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22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데이비드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 시즌 리드오프로 베츠를 점찍었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와 이야기를 나눴다. 베츠도 톱타자를 원한다. 그 자리에 있을 때 편안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없다. 로버츠 감독은 "어떠한 오른손 투수가 나왔을 때 좌타자를 1번으로 올리고 베츠를 2번에 쓸 일도 없다고 확답을 할 수는 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로버츠는 "물론 지금으로서는 베츠가 확실한 1번 타자"라 강조했다.

베츠는 커리어 780경기 선발 출장 중 562경기서 리드오프로 나섰다.

다저스는 베츠의 가세로 역대 최강 야수진을 꿈꾼다. 로버츠의 기대감도 컸다. 로버츠는 "코디 벨린저가 중견수와 1루수, A.J.폴락은 좌익수와 중견수, 베츠는 우익수다. 맥스 먼시가 1루와 2루를 볼 수 있고 3루도 가능하다. 크리스 테일러와 키케 에르난데스는 다이아몬드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는 "이 라인업을 상대로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커쇼는 "1번부터 8번까지 쉬어갈 틈이 없다. 숨도 쉴 수 없을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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