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NO 카드' 토트넘 로셀소, 상대 '다리 밟고도' 무사히 뛰었다

이원희 기자  |  2020.02.22 23:22
첼시의 조르지뉴를 마크하고 있는 로셀소(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로선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에 4위 경쟁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5위 토트넘은 11승 7무 9패(승점 40)를 기록하게 됐는데, 4위 첼시(승점 44)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그나마 토트넘에 다행스러운 점을 찾자면, 로셀소가 카드를 받지 않은 것이다. 상황은 이렇다. 스코어 0-2로 뒤져 있던 후반 7분 로셀소는 볼을 다루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다리를 밟았다. 아스필리쿠에타의 정강이 쪽을 강하게 내려 찍은 것. 자칫 퇴장이 나올 수 있는 동작이었다.

실제로 퇴장을 줄 것인지에 대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하지만 판독 결과 심판진은 로셀소에게 고의가 없다고 판단해 아무런 카드도 꺼내지 않았다.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아스필리쿠에타가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두 손을 번쩍 들며 강하게 항의했다.

자칫 다이렉트 퇴장까지 나왔다면 추가 징계까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로셀소로선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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