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내 머리속의 지우개' 넘고 日서 韓영화 역대흥행 1위

김미화 기자  |  2020.02.24 08:27
/사진='기생충' 일본 포스터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 역대 한국영화 1위에 올랐다. '기생충'은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꺾고 15년 만에 일본에서 한국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23일 일본 기자 클럽에 따르면 '기생충'은 일본에서 22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수입 30억 엔(약 326억원) 을 돌파했다. 일본에서 '기생충과 반지하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기생충'은 2005년 일본서 개봉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30억 엔) 수익을 넘어서며 1위에 올랐다. 2000년대 중반 한류 붐이 일때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외출'(27억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억 엔) 등이 일본에서 사랑 받았지만 이후 한국 영화 흥행세가 꺾였다.

'기생충'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후 15년 만에 일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데 이어 일본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 기록까지 갈아 치운 것이다.

지난 23일에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일본을 찾아 도쿄 일본 기자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수백명의 취재진이 몰리며 영화의 이기를 실감했다.

일본에서는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랐으면, 64년 만에 아카데미 작품상과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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