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작가 "임동규=이대호·김태균? 상상도 못했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

목동=윤성열 기자  |  2020.02.24 14:38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사진제공=SBS


'스토브리그'를 집필한 이신화 작가가 극 중 캐릭터와 실제 야구선수와 비교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웨딩홀에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정동윤PD와 이신화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이 작가는 극 중 야구단 드림즈 에이스 투수 강두기(하도권 분) 캐릭터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의 결정체"라며 "양현종, 히로시아 구로다 히로키를 섞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두 선수 다 팀 사랑도 남 다르고 멋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그는 드림즈 프랜차이즈 스타 임동규(조한선 분) 캐릭터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임동규의 부정적인 면모만 부각 되는 시점에 이대호, 김태균 선수가 거론된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임동규 캐릭터에 대해 어떤 뼈대도 없었다"며 "이대호, 김태균 선수처럼 거론되는 선수들은 현재 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다. (임동규와는) 완전히 다른 선수라는 좋은 평가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백승수 단장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지난 14일 19.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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