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베리 나이스" 김광현 투구에 투수코치 감탄사 연발 [★플로리다]

주피터(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2020.02.25 07:32
김광현(오른쪽)의 투구 훈련 모습을 지켜보는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왼쪽). /사진=박수진 기자
선발 등판을 앞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연습 투구에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의 감탄사가 이어졌다.

김광현은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마이애미전과 동시에 원정에서 열리는 휴스턴 원정경기는 김광현 대신 좌완 제네시스 카브레라(24)가 나선다.

선발 일정이 정해진 김광현은 등판을 이틀 앞둔 25일 간단한 불펜 피칭과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이미 등판 일정이 정해졌기에 김광현은 게임조와는 따로 움직였다. 몸을 푼 뒤 마이크 매덕스(59) 투수코치와 브라이언 에버스거드(51) 불펜 코치가 지켜보는 불펜으로 이동했다.

다코타 허드슨(26) 이후 불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간단한 캐치볼 이후 약 15구 정도만 던졌다. 매덕스 코치와 에버스거드 코치는 김광현 투구 직후 중간중간 번갈아가며 "KK, 베리 나이스(very nice)"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KK'는 '광현' 발음이 어려운 관계로 카디널스 관계자들이 부르는 김광현의 별명이다.

불펜 피칭 직후 투수코치와 짧은 대화를 나눈 김광현은 클럽 하우스로 들어가 방망이와 헬멧을 챙긴 뒤 타격 훈련까지 실시했다. 전날(24일)에 이어 이틀 연속 방망이를 잡은 것이다. 김광현은 타격 훈련 직후 "6구씩 3세트씩 공을 쳤다"며 더러워진 타격 장갑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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