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봉준호 감독, '기생충 패러디' 언급해줘 영광"

정가을 인턴기자  |  2020.02.25 08:52
/사진=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문세윤이 영화 '기생충' 패러디에 대해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FM4U (서울/경기 91.9MHz)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는 '화요 불가마' 코너로 꾸려져 개그맨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장성규는 문세윤에 대해 "봉준호 감독이 인정한 천재, 실력파 문세윤·유세윤 '쌍세윤'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기생충 패러디가 화제이지 않았나. 봉준호 감독이 두 사람 중 유세윤을 먼저 언급해서 위로를 받았다던데"고 질문했다.

/사진=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이에 문세윤은 "유세윤이 먼저 패러디 제안을 했다"며 "나보다 유세윤이 데뷔가 늦는데 처음부터 천재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콘텐츠를 올릴 때도 불쾌하지 않은 웃음을 줘서 같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제안을 받게 되어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문세윤과 유세윤은 지난 18일 봉 감독과 통역사 샤론 최를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서 문세윤은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젓갈이 기장 창난젓인 것이다"라며 봉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소감을 패러디 해 큰 웃음을 남겼다.

/사진=유세윤 유튜브 채널 '유세유니 대단해' 캡처
이후 봉준호 감독은 지난 19일 개최된 영화 '기생충' 국내 기자회견에서 유세윤, 문세윤의 패러디 영상을 언급하며 "유세윤 씨 천재적이다. 문세윤 씨도 존경한다. 최고의 엔터테이너다"고 칭찬했다.

문세윤은 "처음에는 재밌겠다 정도였는데 일이 점점 커지더라. 봉준호 감독님이 거론을 해주실 줄은 몰랐다. 영광이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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