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아이스하키, 한라-사할린 파이널 없이 공동 우승 결정

김동영 기자  |  2020.02.26 15:21
안양 한라 선수단. /사진=안양 한라 제공

급증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 확산으로 오는 29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안양 한라-사할린(러시아)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 시리즈가 취소됐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본부는 25일 밤 긴급회의를 열어 오는 29일부터 예정이었던 플레이오프 파이널 시리즈 개최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하기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리그 본부는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한 안양 한라와 사할린의 공동우승으로 2019~2020시즌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리그 본부는 경기장을 찾게 될 관중, 선수, 구단 관계자들을 보호하고자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드는 듯해 플레이오프 경기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플레이오프 세미파이널 기간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25일 안양빙상장에서 있었던 안양 한라-오지 이글스의 세미파이널 3차전은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경기 직후 리그 본부는 긴급회의에 들어갔고, 26일 오전 각 구단으로 파이널 시리즈 개최 취소를 통보했다.

2년 만에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해 챔피언 타이틀을 노렸던 안양 한라와 정규리그 1위 팀 사할린의 파이널 시리즈 대결은 무산됐지만, 두 팀은 공동 챔피언으로 결정됐다.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공동 챔피언은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파이널 시리즈가 취소됐던 2010~2011시즌 이후 두 번째다.

당시 파이널 1차전을 앞두고 안양 한라는 일본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연고 도시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에 도착했다. 항공기 착륙 한 시간 후 진도 8.9 지진이 발생해 한라 선수단은 다음날 가까스로 귀국했다. 당시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해 리그 본부는 파이널 시리즈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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