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마요르카행에 中 한숨 "우레이, 강등권 탈출도 힘든데 경쟁자까지"

심혜진 기자  |  2020.02.26 20:18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사진=마요르카 FC 트위터
기성용(31)의 마요르카 입단에 중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우레이(29·에스파뇰)와 강등권 탈출을 노리게 됐기 때문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6일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한국 축구 스타(기성용)가 우레이와 강등 라이벌이 됐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25일 마요르카와 정식 계약했다. 올 시즌 남은 경기만 뛰는 단기 계약이다. 새로운 소속팀이 된 마요르카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시즌 25경기를 치른 현재 전체 20개 팀 중 18위(승점 22)에 머물러 있다. 하위 3개 팀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는 만큼 하위권 탈출이 급선무다. 16위 에이바르, 17위 셀타비고(이상 승점 24)와는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남은 경기서 강등권 탈출을 노려볼 수 있다.

우레이./AFPBBNews=뉴스1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 역시 강등권에 놓여있다. 승점19점으로 최하위다. 마요르카와는 승점 3점 차이다.

매체는 "마요르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뒤에서 3위다. 우레이가 있는 에스파뇰에 승점 3점이 많다"며 "또 다른 아시아 경쟁자가 생겼다. 우레이에게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강등권 탈출은 멀고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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