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협력사 직원 코로나19 '의심' 증상... 훈련 포함 '올 스톱'

김동영 기자  |  2020.02.26 18:46
창원NC파크 전경.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프로야구단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NC도 '올 스톱'에 들어갔다.

NC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구장 시설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25일 저녁에 열이 나는 등 이상 증세가 있었다. 이에 선별진료소인 마산의료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근할 때는 열이 없었다. 현재 야구장 출입구를 일원화하여 체온 체크를 하고 있다. 퇴근할 때 이상이 생겼다. 해당 직원이 어제(25일) 구단에 내용을 공유했고, 선제 대응 차원에서 오늘(26일)부터 3월 1일까지 전 직원 재택 근무 및 대기 처리를 내렸다"라고 더했다.

2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경남 지역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이다. 창원시 확진자가 15명.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NC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 주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2군 선수단은 창원NC파크 옆 마산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여기에 구단 직원들도 NC파크로 출근한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 협력업체 직원이 의심 증상을 보였다. NC도 비상이다.

NC 관계자는 "마산구장에서 훈련중이던 선수단은 26일과 27일 훈련을 중지했다. 해당 직원의 동선을 시간 단위로 파악한 결과, 선수단과 겹친 것은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기 때문에 훈련을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 검사 결과가 이르면 내일(27일) 나온다. 이 결과에 따라 28일 훈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금 상태만 봤을 때, 사실상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늘 창원NC파크와 마산구장 모두 살균 작업도 진행했다. 직원들이 계속 대기중이다. 현재 '옵 스톱' 상태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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