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근우 "한국 와보니 코로나19 심각해, 국민들 꼭 이겨내실 것" [★현장]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2020.02.27 05:17
정근우. /사진=LG 트윈스 제공
LG의 베테랑 정근우(38)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근우를 비롯한 LG 트윈스 선수단은 지난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스타뉴스와 만난 정근우는 "호주 캠프를 마치고 24일 한국에 왔는데 생각보다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 사태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다 같이 모두 합심해 국민들께서 꼭 잘 이겨내실 거라 믿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근우는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SK,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한화에서 뛰었던 정근우는 어느덧 프로 15년차 최고참급 선수가 됐다.

정근우는 "1차 캠프서 모든 훈련을 빠지지 않고 다 소화했다. 전체적으로 몸에서 지방이 많이 빠졌다. 2루 포지션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2루 수비 훈련만 집중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2루수로 활약했던 정근우는 1차 호주 캠프에서 2루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특히 풋워크와 민첩성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근우는 "전성기 때의 움직임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의 움직임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를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정근우가 오기 전까지 LG 2루 주인은 정주현(30)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류중일(57) 감독은 "정근우와 정주현 모두 열심히 했다. 일반 같은 위치에서 출발한다. 이후 움직임에 따라 주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근우는 "누가 주전이 되고를 떠나 서로 힘들 때 잘 메워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준비를 잘해, (정)주현이 그리고 여러 선수들과 함께 많은 경기를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차 캠프에서는 실전 위주로 경기를 치를 것이다. 타격 컨디션도 끌어 올리고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여러 가지를 해보면서 캠프 일정을 잘 마칠 것"이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LG 정근우. /사진=LG 트윈스 제공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 투표 163주 우승 '新기록'
  2. 2고현정, 재벌가 입성 신혼생활 고백 "3년간 혼자였다"
  3. 3'회장님 오신 날' 롯데 완벽한 승리, 황성빈 '미친 주루'가 승부 갈랐다... 9위와 승차도 지웠다 [잠실 현장리뷰]
  4. 4'오타니 또 괴력! 13호 홈런포 폭발' 밀어서 저렇게 넘기다니... LAD 30승 고지 밟는데 앞장섰다 [LAD-CIN 리뷰]
  5. 5'뺑소니 혐의' 김호중, 사고 전 유명 가수와 술 자리
  6. 6'세상에' 음바페가 2명이라니, 눈 씻고 봐도 놀랍다! 음바페도 '빵' 터졌네 "이거 100% 나잖아!"
  7. 7(영상) "황성빈은 그런 역할" 사령탑의 안목, '마황'의 미친 주루에 잠실벌이 들썩였다
  8. 8[속보] 韓 감독은 귀네슈! 튀르키예 '확정 보도', 3년 계약 "과감한 선택, 한국 복귀 결정"
  9. 9강동원, 억울 루머 해명 "내가 말도 안 걸었다고.."
  10. 10퇴출 2호 외인 나오나, "부상 외국인 신경 쓸 상태 아냐" 냉정한 사령탑... 美 검진결과에 KIA 결단 달렸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