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도 코로나19 비상 "정규시즌 축소까지 검토"

김우종 기자  |  2020.02.27 08:52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 도쿄돔. /AFPBBNews=뉴스1
일본 스포츠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비상이 걸렸다. 프로야구는 무관중 시범경기를 결정했으며, 정규 시즌 일정 축소도 검토에 돌입했다.

닛칸 스포츠와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7일 "전날(26일) 열린 일본프로야구기구(NPB) 긴급 대표자 회의에서 코로나19 최악의 사태를 고려, 프로야구 정규 시즌 일정 조정도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먼저 일본은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총 72경기가 펼쳐진다.

매체는 "약 2시간이 걸린 회의 끝에 12개 구단 모두 무관중 시범경기를 치르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는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확산하면 국가적 재난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프로야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걸 막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팬 여러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형 스포츠 경기 및 문화 행사 등을 약 2주 정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아베 총리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전국적인 스포츠 행사 등에는 감염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는 일본 프로야구 정규 시즌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일본 프로야구 정규 시즌은 내달 20일 개막한다.

다니모토 오사무 한신 타이거즈 부사장은 "감염자가 나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정규 시즌 일정 조정도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다만 사이토 NPB 커미셔너는 "아직 정규 시즌 일정 축소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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