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공동 선두, '코로나19 여파' 외인 빠진 KT에 21점차 대승

이원희 기자  |  2020.02.27 23:31
안영준(왼쪽). /사진=KBL
서울 SK가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선수들이 이탈한 부산 KT를 잡아냈다.

SK는 27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 홈경기에서 95-74,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SK는 27승 15패를 기록하며 원주 DB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SK는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가 18점, 애런 헤인즈가 17점으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안영준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21승 21패로 리그 6위로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가뜩이나 손에 땀을 쥐는 상황에서 기존 외국인선수 두 명이 코로나19로 불안하다며 팀을 떠나겠다고 요청했다. KT로선 갑작스럽게 외국인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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