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1선발은 RYU, 현지 기자 "시범경기 성적 안 중요해" [★플로리다]

더니든(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2020.02.28 11:02
28일 미네소타전서 1회 무사 2, 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더그아웃에 들어온 류현진.
류현진(33)이 토론토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현지에서는 시범 경기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 투구수 41개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였다. 1회초 시작부터 선두 타자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다음 트레버 라르나크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1사 후 솔로포를 얻어맞긴 했지만 이날 상대한 9명의 타자들에게 모두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류현진의 투구 종료 직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소속 토론토 담당 기자인 키건 매티슨은 자신의 SNS에 "라인 드라이브성 2루타와 홈런을 맞긴 했지만 류현진의 시범경기 성적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건강한 류현진은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현지 기자와 류현진의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 토론토 기자는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점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체인지업을 비롯해 변화구의 감각이 100%가 되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해했다. 질문 내용부터 이날 경기 결과에 관한 것은 전혀 없었다. 시범경기 성적에 상관 없이 어차피 토론토 1선발은 류현진이라는 사실을 믿는 분위기였다.

달라진 환경에 대해 "야구는 어디서나 같다.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에서 온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다"고 말한 류현진은 "투구수가 늘어나면 몸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같이 올라올 것이라 본다. 컨트롤도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라고 밝히며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찰리 몬토요(55) 토론토 감독은 향후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다음 등판 때는 60구까지 던질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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