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트레일리 4이닝 7K 1실점 "포수 지성준과 호흡 좋았다"

이원희 기자  |  2020.02.29 13:56
댄 스트레일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팀 포수 지성준과 호흡에 만족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롯데는 29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4차 평가전에서 5-4 신승을 거뒀다. 경기는 9회 정식으로 치러졌고, 롯데는 선발 투수로 스트레일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총 66개의 공을 던져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로 나타났고, 직구 이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구사했다.

경기 후 허문회 롯데 감독은 "투수진 제구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상대 타자들을 잘 막아줬다. 타자들도 망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윙해 주문한 것들을 제대로 이행해줘 기분 좋은 경기였다"고 전했다.

스트레일리는 "1회 선두타자에게 초구 홈런을 맞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피홈런을 제외하면 목표한 것을 거의 다 이뤘고 포수 지성준과 호흡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는 투수 스트레일리, 강동호가 꼽혔다. 야수에선 강로한과 마차도가 선정됐다. 마차도는 홈런 포함 3타점 활약을 펼쳤고, 전준우도 솔로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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