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가격리에 안타까운 日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심혜진 기자  |  2020.03.01 08:27
손흥민./AFPBBNews=뉴스1
팔 부상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손흥민(28)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국 복귀 후 2주간 자가 격리될 전망이다. 이에 일본 언론은 손흥민에게 닥친 재난이라고 표현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9일 "손흥민 본인에게 엎친 데 덮친 격인 상황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팔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후 19일 한국으로 귀국해 21일 서울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에 매체는 "손흥민의 일시 귀국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코로나19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영국은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출 금지까지 안게 돼 적지 않은 부담을 가지게 될 것이다"며 "생각지도 못한 재난에 닥친 손흥민이지만 팀과 팬들은 그의 조기 복귀를 바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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