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무실점, 윤성환 3피홈런' LG·삼성 토종선발 엇갈린 희비 [★오키나와]

오키나와(일본)=한동훈 기자  |  2020.03.04 13:26
LG 송은범. /사진=LG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토종 선발 자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서 삼성 선발 윤성환(39)은 난타를 당한 반면 송은범(36)은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는 LG가 7-2로 승리했다.

윤성환은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4실점했다. 송은범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윤성환은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20km 슬라이더를 공략 당했다. 2사 후 LG 새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다시 한 방을 허용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130km 패스트볼이 라모스의 방망이에 걸렸다.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2회초에는 1사 후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오지환을 2루수 직선타 처리했다. 2사 1루서 LG 신예 포수 박재욱에게 일격을 당했다. 128km 패스트볼을 통타 당했다. 윤성환은 3회 시작과 함께 장지훈과 교체됐다.

송은범은 2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3회말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송은범은 지난해 LG 필승조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5선발 후보다. 페이스만 정상적으로 끌어 올린다면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유력하다. 류중일 감독은 "송은범이 선발에 자리를 잡고 쭉 가면 베스트"라 밝힌 바 있다.

승리 후 송은범은 "오늘 경기는 운이 좋았다. 지난 경기보다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던졌다. 조금씩 투구 밸런스 및 로케이션이 좋아지고 있다. 남은 시간 열심히 준비해서 어느 보직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중일 감독은 "송은범이 선발 후보 중 한 명인데 준비를 잘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흐뭇해 했다.

삼성 윤성환이 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 투구하고 있다. /사진=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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