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입국제한 여파... LG, 7일 급거 귀국 결정[★오키나와]

오키나와(일본)=한동훈 기자  |  2020.03.06 18:50
지난 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 연습경기 모습. /사진=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전지훈련 조기 종료를 급하게 결정했다.

LG는 6일 "선수단이 내일(7일) 13시 아시아나 항공으로 귀국한다. 당초 전지훈련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의 코로나19에 대한 입국정책 변경으로 인해 급히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5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한국인 입국 제한을 발표했다. 오는 9일 0시부로 발효될 예정이다. 한국발 여객기가 들어올 수 있는 공항 또한 나리타와 간사이로 제한된다.

LG는 제 3국을 경유한 귀국편까지 검토했으나 불가능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사가 8일 이후 나리타와 간사이 공항으로도 운항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 전해 왔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LG는 발이 묶이는 상황을 염려해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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