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세리에A 재개... 일단 무관중 경기로 개최

박수진 기자  |  2020.03.08 15:23
경기 개최를 앞두고 나폴리 상 파올로 경기장 좌석을 소독하는 장면.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5000명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축구(세리에A) 일정이 무관중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풋볼 이탈리아, 스카이 이탈리아 등 이탈리아 복수 언론에 따르면 세리에A는 8일(한국시간)부터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더 이상의 경기 연기는 향후 리그 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하기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코파 이탈리아 경기는 여전히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현재 이탈리아에는 5061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233명에 달한다. 현재 중환자실에 567명이 입원해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축구 경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최소 4월 초까지 무관중 경기가 유지될 것이라 보고 있다.

리그 일정 강행에 선수들은 뿔이 났다. 다미아노 토마시(46)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회장은 곧바로 성명을 통해 "선수들의 안전 문제가 의심된다"고 했다. 본인의 SNS에도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적었다.

또 이탈리아 빈센초 스파다포라 스포츠부 장관은 경기의 무료 영상 중계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지에서 세리에A를 시청하려면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팬들은 술집과 식당에 모인다. 이로 인한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

스파다포라 장관은 "오늘 저녁 세리에A 영상 중계가 무료로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축구계 최고위층과 중계 업자, 미디어들과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 빠른 해결책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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