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쓸어내린' 두산, 19일부터 훈련 재개... 21일 두 번째 청백전

16일 청백전 이후 1루 더그아웃 앞에 모인 두산 선수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두산 베어스가 훈련을 시작한다. 18일까지는 쉬고, 19일부터 다시 뛴다.

두산 관계자는 17일, 선수단 훈련이 19일부터 재개된다고 알렸다. 19일 오후 훈련을 진행하고, 20일은 오전 훈련이다. 이어 21일은 청백전이다.

앞서 두산은 16일 열린 청백전 이후 1군과 2군의 훈련을 전면 중단했다.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가 발열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두산 2군 선수단이 키움 2군과 대만에서 같은 비행기로 귀국했고, 이후 일부가 두산은 1군과 같이 훈련했다. 16일에는 청백전도 뛰었다.

청백전 마지막 이닝인 5회에 키움 선수의 발열 소식이 확인됐고, 두산은 청백전 이후 훈련을 중단했다. 17일 열릴 예정이던 청백전도 하지 않기로 했다.

하루가 지난 17일 오전 9시경 키움 선수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고, 두산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