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숙, 故 문지윤 애도 "선물한 그림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길"

강민경 기자  |  2020.03.19 06:52
배우 하재숙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하재숙이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故 문지윤을 애도했다.

하재숙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지윤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가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주던 내 동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말고 편안하길.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누나 시집 간다고 네가 그려서 선물해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이라고 덧붙였다.

하재숙은 "누나가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정말 이 말은 안하고 싶은데,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빈소는 서울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문지윤은 1984년생으로 올해 36세다. 그는 지난 2002년 드라마 '로망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쾌걸춘향', '일지매', '선덕여왕', '빅',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영화 '돌려차기', '나의 PS 파트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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