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령탑 손혁의 코로나 대처법 "감독 되자마자 이런 경험을..."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3.24 08:30
지난 22일 청백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손혁 감독. /사진=박수진 기자
하필이면 감독 부임 첫 해부터 전례 없는 변수를 마주했다. 바로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 이야기다.

2020년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 유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시범경기가 취소됐고 정규시즌 개막 일정까지 연기됐다. 4월 중으로 개막일을 잡을 계획이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

지난해 11월 키움 감독으로 부임한 손혁 감독에게는 특히나 생각지도 못한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키움은 다행히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는 예정대로 소화하고 복귀했지만 기약 없는 개막 일정에 격일로 자체 미니 청백전을 치르고 있다. 실전 감각 유지가 최우선의 목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초보 사령탑' 손혁 감독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손 감독은 불확실한 리그 개막 일정에 대한 질문에 "사실 나도 처음 감독이 되자마자 경험하는 것이라 어렵긴 하다"고 솔직히 답했다. 투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이 짧지 않은 그도 당황스러울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주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손혁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다른 감독님들과 통화해보기도 한다. 계속 소통하면서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로서는 3일 훈련 후 1일 휴식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분하게 상황에 맞는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손 감독은 "다른 팀도 다 똑같다. 우리만 아쉽다고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선수들을 잘 다독거리면서 가야 한다. 어쨌든 개막일이 2주 전에는 나오니 충분한 시간은 있다. 개막이 다가오면 휴식 없이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된다"고 했다.

여전히 손혁 감독의 머릿 속은 시즌 구상으로 가득 차 있다. 내야 백업 요원과 불펜 선수들을 고르는 데 여념이 없다.

이제 오는 27일이면 외국인 선수 3명(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터)까지 한국 땅을 밟는다. 완전체가 눈앞이다. 이들은 입국 직후 1차 검진과 자체 2차 검진까지 이상 없다는 판정이 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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