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올림픽 연기 4주 내로 결정, 취소는 없다"

이원희 기자  |  2020.03.23 08:03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AFPBBNews=뉴스1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67) 위원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 여부를 4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23일(한국시간) IOC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IOC의 입장을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걱정하고 있다. 올림픽 개최를 포함해 모든 일에는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라며 "우리는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 억제에 기여하는 것을 주된 원칙으로 삼고 있다. 도쿄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의사 결정에서 이 점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그 누구도 코로나19와 싸움이 얼마나 지속될지 말할 수 있는 이는 없다. 이것은 스포츠, 과학, 언론, 정치 등 사회 전반에 적용된다. IOC도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며 "도쿄올림픽의 최종 날짜를 지금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다만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의 취소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을 취소할 경우 약 1만 1000명 선수들의 올림픽 꿈이 부서진다. 취소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고 아무도 도울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이 논의를 4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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