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 "'시작' 1위는 '이태원클라쓰'의 힘..차트인 예상 못해"(인터뷰①)

이정호 기자  |  2020.03.27 08:00
/사진제공=플라네타리움 레코드


가수 가호가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호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가호는 "드라마 버프를 받아 차트에서 1위를 했다. 예상도 못했던 일이다. 그런데 사실 곡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실감은 하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공연이 취소돼 아직 관객 앞에서 '시작'을 불러본 적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치로만 확인할 수 있어서 실감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기분 좋게 보내고 있다"며 "특히 이번 OST 성공으로 제 과거의 노래까지 알게 됐고, 자신의 취향이라며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덧붙었다.

특히 그는 인지도를 높인 후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는 부담감은 전혀 없다며 "가호가 '시작'을 불러서가 아니라, 드라마를 보다가 노래가 좋아서 OST를 사랑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차트인을 하겠다' 등의 부담감과 기대는 없다. 다만 이번 앨범을 계기로 가호라는 사람과 음악에 대해 알고 기대감을 가지시게 된다면 그것 만으로도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호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A song for you'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은 가호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발매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싱글 'A song for you'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Beautiful'까지 2곡이 수록됐다. 두 곡 모두 가호의 드라마틱한 장점이 극대화된 발라드 곡으로, 앨범을 통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가호의 싱글 'A song for you'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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