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한효주·이광수·권상우, '해적2'로 뭉친다 [종합]

전형화 기자  |  2020.03.24 15:02

강하늘과 한효주, 이광수, 그리고 권상우가 '해적2'로 뭉친다. .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한효주는 최근 '해적2'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해적2'는 2014년 개봉해 866만명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 전편은 조선의 옥새를 삼킨 고래를 잡으려는 산적 장사정(김남길)과 부하 철봉(유해진) 그리고 해적 여월(손예진)의 활약을 그렸다.

당초 '해적2'는 전편의 이석훈 감독 대신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지난해 6월 1일 첫 촬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하지만 유해진이 여러 이유로 고사하고 이광수가 출연하기로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김남길 손예진 등도 각각 '열혈사제' '사랑의 불시착' 등에 출연하면서 결국 촬영이 무산됐다.

이후 제작진은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왔고 최근 강하늘이 출연을 결정하면서 다시 제작에 탄력이 붙었다.

'해적2'는 조선을 배경으로 한 해적 이야기라는 설정만 가져올 뿐 등장인물을 완전히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강하늘과 이광수, 권상우 등에 이어 한효주의 출연으로 전편 못지 않은 라인업을 완성했다.

'해적2'는 '신과 함께'에 이어 프랜차이즈 영화로 한국영화 해외 시장 개척을 꿈꾸고 있는 롯데 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프로젝트다. 코로나19로 잔뜩 위축된 한국영화계에 모처럼 준비 중인 대작이기도 하다.

과연 한국형 해양 블록버스터를 꿈꾸는 '해적2'가 전편 못지 않게 관객들과 즐겁게 만날 수 있을지, 7월 중순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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