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떠올린 손흥민, “X-레이 사진 믿을 수 없었다, 너무 슬펐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26 04:59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오른팔 수술 후 토트넘 홋스퍼 훈련에 복귀한 손흥민이 근황을 전했다. 손흥민은 25일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괜찮다”고 몸 상태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2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는 귀국해 부상 부위 수술을 한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조금씩 복귀를 위한 몸 만들기를 하고 있다면서 “물론 경기에 나서고 싶지만, 지금은 축구가 중요하지 않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우리는 모두 안전하게 지내야 한다”며 부상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 부상에 대해 “나도 다친 줄 몰랐다”면서 “나는 계속 경기를 했지만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경기 중에 느낌은 있었다. 그러나 뛰는 것이 중요했고 팔 때문에 못 뛴다고 할 수 없었다. 팀을 돕고 싶었다”고 토트넘의 승리를 위해 통증을 참고 경기했다고 되돌아봤다.

오른팔을 다친 손흥민은 이후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패배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라이프치히전(2월 19일), 첼시전(2월 22일)을 뛰고 싶었다. 병원서 X-레이 사진을 봤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너무 슬픈 소식이었다”고 착잡했던 당시 심정을 얘기했다.

손흥민은 부상 부위를 수술하고 다시 경기 출전을 위해 심기일전했다. 그는 “수술 후 4주가 지났고 난 아주 잘 지낸다. 다시 복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낸 점에 대해서는 “이 상황을 이해한다. 매우 중요하다. 현재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다”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 괜찮았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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