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천하장사'→'눈물치료' 달라진 예능 이미지..대중 마음 바꿀까[★NEWSing]

한해선 기자  |  2020.03.26 10:08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가수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가 예전과 다른 이미지로 예능에 복귀했다.

윤은혜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 오랜만에 방송활동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윤은혜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벗어내고 싶어 출연했다"며 '라스' 출연 계기를 밝혔다.

윤은혜는 "공백이 길어지나 보니 활동이 조심스러워졌다"며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정말 조심해 지더라. SNS조차도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윤은혜는 지난 2015년 8월 중국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 출연해 자신이 만든 의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해당 의상이 표절 논란에 얽혔고, 윤은혜는 마땅한 입장을 해명하지 않은 채 활동을 중단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라스'에서 윤은혜는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정말 조심해 지더라. SNS조차도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며 "신인의 자세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안 좋은 일을 바로 풀려고 한다. 좋은 노래를 듣거나 매일 운다"며 "울고 나면 나의 잘못이라 생각하게 된다"고 득도의 경지를 보여줬다.

이어 그는 하루에 우는 시간으로 "진짜 속상할 때 3~4 시간을 운다. 보통은 30~40분 운다. 매일 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의 의도와는 다른 소문이 나와서 너무 속상했다. 내 행동을 반성해 보니 앞으로는 그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과거 '천하장사 소녀' 등 발랄한 입담으로 'X맨' 등 예능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여러 구설로 대중이 등을 돌리자 예능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 윤은혜가 자신의 힘든 속마음을 터놓았지만 아직도 여론은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그가 앞으로 어떻게 대중에 다가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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