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트랙' 바르셀로나, 70% 연봉 감축 강행-50% 삭감안도 제시

김동영 기자  |  2020.03.27 19:59
FC 바르셀로나 선수들. /AFPBBNews=뉴스1

FC바르셀로나가 선수단 연봉 70% 삭감을 밀어붙일 모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큰 피해를 봤고,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단, 협상 여지도 남겨뒀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선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봉 삭감을 추진한다. 협상도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타결된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7일 긴급회의를 열고 전 세계 구단들의 선수단 연봉 50% 삭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고통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프리메라리가 중단으로 수입에 치명타를 입은 바르셀로나 역시 선수들의 임금 삭감을 추진했다. 리오넬 메시(33) 등 주축 선수들도 자신들의 연봉을 깎겠다는 뜻을 내놨다.

생각에 차이가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70% 삭감을 제안했다. FIFA가 밝힌 50%를 상회하는 수치. 선수들은 이를 거부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70% 삭감을 추진한다.

마르카는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구단이 위기에 직면했고, 재정 상황을 개선하고자 한다. 남은 시즌 선수들의 연봉을 온전하게 지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가 중단되면서 선수들이 뛰지 못하고 있다. 근무 일수가 줄었으니, 연봉 삭감은 당연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더했다.

여지는 있다. 영국 더 선은 "바르셀로나는 선수단과 합의를 보기를 원한다. 협상이 어려웠다. 당초 30% 삭감 이야기가 있었고, 이후 70%가 됐다. 선수들이 이를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바르셀로나는 50% 삭감안을 제시할 것이다. 선수들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거액을 버는 스타 선수들이 연봉 감축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팬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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