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심? 실명 보도 해줘요" 日야구선수의 부탁

박수진 기자  |  2020.03.28 09:21
일본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첫 코로나 확진자가 된 후지나미 신타로.
일본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첫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자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6·한신)가 구단에 특별한 부탁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는 28일 "후지나미가 코로나 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구단에 실명보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후각, 미각 마비도 코로나 19의 증상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릴 기회가 되길 원했다"고 아게시오 겐지 한신 사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한신은 지난 27일 후지나미 신타로(26), 나가사카 겐야(26), 이토 하야타(31)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발표했다. 일본 프로야구 첫 감염 사례였다.

가장 먼저 후지나미가 후각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을 호소했다. 미열과 기침 증상은 없었지만 커피와 와인을 마셔도 아무 냄새도 느끼지 못했다. 후지나미는 곧바로 병원에 이동했고 결국 첫 확진자가 됐다.

일본 언론은 후지나미의 행동을 호평하고 있다. 일본 매체 더페이지는 "숨기지 않는 용기가 좋았다. 보통 사람들은 코로나 19가 단순 감기 증상만 있다고 알았는데 후지나미 케이스도 알게 됐다. J리그 등 축구계에도 교훈이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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