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경기 전승하고도 승격 취소된 8부 팀...'리버풀의 미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29 09:27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리버풀의 미래일까? 일찌감치 승격을 확정 짓고도 우승을 인정받지 못한 팀이 나왔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8일(한국시간) “8부리그 저지 불스는 승격이 좌절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불스는 8부리그에서 27전 전승을 거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취소되면서 무효가 됐다”라고 전했다.

최근 유럽 무대는 코로나19가 강타하면서 비상 상황이다.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영국 역시 결코 안전한 곳이 아니다. 결국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프로 리그를 제외한 모든 리그 즉, 5부 이하의 시즌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불스는 구단 성명을 통해 “우린 지난 8개월 동안 승격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27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FA의 결정이 실망스럽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스태프의 성과에 매우 자랑스럽다.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일찌감치 승격을 확정짓고도 눈앞에서 취소된 불스는 이 부분을 FA와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리버풀 역시 우승이 취소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리버풀이 아무리 압도적인 차이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불스와 다르게 우승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27전 전승을 거둔 8부리그 팀은 우승이 취소되어도 되고 아직 1위가 확정이 아닌 리버풀의 우승은 취소되어선 안 된다는 법은 없다. 공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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