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가 리버풀에? 캐러거 “실제 영입하려고 우리에게 물어봤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30 18:48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조세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어땠을까.

‘메트로’는 2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제이미 캐러거는 모리뉴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을 뻔 했지만, 고참급 선수들이 반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때는 2004년. 리버풀은 전임 제라르 울리에 감독이 물러난 이후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레이더에 FC 포르투를 유럽 정상으로 이끈 모리뉴 감독이 들어왔다.

매체는 “리버풀 수뇌부는 캐러거를 포함한 고참급 선수들에게 모리뉴 감독 영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가 리버풀에 적합한 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캐러거는 “구단에서 고참 선수들에게 말해줬다. 나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었고 모리뉴 감독은 리버풀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아마 지휘방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의 방식은 리버풀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고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았다. 반면 베니테스 감독은 말이나 행동을 더 아낀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캐러거는 “그 단계에서 모리뉴 감독도 원했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어렸을 때부터 리버풀의 열렬한 팬이란 것은 들었다. 그게 그대로인지 아니면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돈이 바뀌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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