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먹튀?' 아자르, 9개월 만에 몸값 700억↓...'레알은 울상'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31 21:06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크랙’으로 꼽혔던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이렇게 몰락할 줄 누가 알았을까. 불과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몸값이 폭락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맹활약한 뒤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이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영입한 만큼 기대도 컸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발목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체중이 급격하게 불어났다.

아자르가 직접 “첫 시즌은 운이 좋지 않았다. 레알에서 적응 중이다. 두 번째 시즌에 제대로 평가를 받겠다”라고 호언장담했지만 팬들은 아자르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

부진을 거듭하자 자연스레 몸값도 떨어졌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월 기준 아자르의 몸값은 1억 5,000만 유로(약 2,010억원). 하지만 현재 아자르의 몸값은 1억 유로(약 1,340억원)다. 몇 개월 만에 무려 약 700억 원이 하락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난 이후 득점을 책임질 확실한 선수가 없다. 카림 벤제마도 시즌 초반 기세를 올린 뒤 하락세다. 최전방 공격진을 위해 아자르의 역할이 절실하지만 제대로 기용조차 하지 못했다.

만약 시즌 재개 후를 비롯해 내년에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레알 입장에선 칼을 빼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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