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모른다' 안지호 추락 비밀 알아낸 김서형, 미안함에 눈물만[★밤TView]

이시연 기자  |  2020.03.31 23:10
/사진=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방송 화면


'아무도 모른다'에서 김서형이 안지호의 추락 비밀을 알아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에서는 차영진(김서형 분)이 고은호(안지호 분)가 호텔 옥상에서 추락한 전말을 알아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영진은 고은호가 누군가에게 등을 떠밀려 옥상에서 추락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스스로 추락한 것임을 알게 됐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고희동(태원석 분) 일당에게 붙잡혀 호텔 옥상으로 가게 된 고은호는 옥상에서 완강기 호스를 이용해 지상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고희동은 이런 고은호를 발견하고 고은호가 탄 완강기 줄을 당겼다. 이때 고은호는 고희동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일부러 완강기에서 떨어진 것이었다.

사고 후 고희동은 차영진의 추측대로 완강기를 바꾸는 등 사고 흔적을 없앴다. 또 고희동은 고은호 추락사건 직후 숨진 자신의 운전기사 최대훈(장재호 분)의 타살을 자살로 위장하기도 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차영진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병실에 누워있는 고은호에게 달려갔다.

한편, 고은호의 곁을 지키고 있던 차영진은 "은호야, 내가 꽤 많은 걸 알아냈어. 근데 너 정말 겁이 없는거야, 용감한 거야? 어떻게 그 높이에서 뛰어내릴 생각을, 아니 벨트를 풀 생각을 했어. 잘 했어. 그놈들 손에서 도망쳐준 거"라고 말하며 울었다.

그때 고은호가 "아줌마"라고 불렀다. 놀란 차영진이 "너 깨어났냐"고 묻자 고은호는 "화분은 괜찮냐"고 되물었다. 이 모습을 본 차영진은 안도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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