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후 교통사고…'멍청한 짓' 그릴리쉬, 벌금 2억원 규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4.01 07:35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자가격리를 어기고 파티 이후 교통사고까지 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의 주장 잭 그릴리쉬가 2억원 규모의 벌금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국민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EPL도 지난달부터 장기간 중단됐고 선수들은 집에 머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고 있다.

그릴리쉬 역시 사고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가격리를 강조했지만 지인과 파티를 벌이고 교통사고까지 내는 꼴불견 행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릴리쉬는 주차된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았고 짝짝이 슬리퍼 차림이 공개되면서 음주운전 의혹을 받기도 했다.

그릴리쉬는 "내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모든 사람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금 나도 집에 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다른 이들은 나 같은 행동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빌라는 그릴리쉬가 정부 권고를 무시한 것을 질타하며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타임즈'는 "그릴리쉬는 멍청한 행동으로 15만 파운드(약 2억2662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은 그릴리쉬의 벌금은 현지 병원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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