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AZ센트럴은 1일(한국시간) "닉 아메드가 아시아(한국)에서 최근 마스크를 쓰고 야구 경기를 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메이저리그도 개막만 할 수 있다면 마스크를 쓰고 야구를 하는 조건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닉 아메드는 2018시즌에 이어 2019시즌에도 골드 글러브를 품에 안은 유격수다. 그는 전날 미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만약 5월 15일이나 6월 1일에 개막이 가능하다고 할 때, 단 무조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해야만 한다면 선수들은 그것을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국 ESPN 저명 기자 제프 파산은 롯데 자이언츠의 청백전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파산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 롯데 선수들의 사진을 소개했다.
아메드는 "잘 모르겠다"면서 "여기에는 더그아웃이 있고, 클럽 하우스가 있다. 또 선수단 버스도 있고, 비행기도 있다. 그게(마스크 야구가) 얼마나 현실적인 지는 모르겠다. 물론 이론 상으로는 게임을 더 빨리 개최할 수 있고,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어 좋겠지만 솔직히 난 잘 모르겠다. 그것이 골프라면 더욱 효과가 좋겠지만, 팀 스포츠에 있어서 마스크가 그렇게 실용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메드의 말처럼 비록 경기 중에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더그아웃이나 라커룸 등 경기장 안팎에서 얼마든지 선수들끼리 접촉할 수 있다.
그러면서 아메드는 "(마스크 착용이) 이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메이저리그 개막에 있어 유일한 방법이라면 선수들은 찬성할 것"이라면서 "무관중 경기 또한 선수들이 받는 느낌은 굉장히 이상하겠지만 받아들일 것이다. 경기가 더 맣이 열리고, TV를 통해 더 많은 팬들이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다면 선수들은 찬성하는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