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인건비 5,300억 넘는 레알, 감봉 논의 시작(西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4.01 09:42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당장 타격은 없지만, 차분히 미래를 그리고 있다. 제 아무리 거상일지언정, 레알 마드리드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온전치 않다.

스페인 ‘엘 파이스’는 지난달 31일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 직원들의 감봉을 향한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축구 시계가 멈추는 바람에 티켓, 중계권료 등 각 구단의 막대한 수익이 사라졌다. 유럽 다수 빅클럽들이 재정난으로 고통 분담에 들어갔다. 레알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의 경우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포함한 전원이 임금 70% 삭감을 받아들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역시 진행 중인 사안이다.

‘엘 파이스’에 따르면 애초 레알은 ‘ERTE(일시적 고용 규제)’와 감봉을 시행하지 않을 방침이었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다. 재정적으로 탄탄하기 때문이다.

레알은 지난 10년간 3억 2,400만 유로(4,362억 원)의 순이익을 얻었다. 2018/2019시즌 7억 5,700만 유로(1조 1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800명의 인건비는 3억 9,400만 유로(5,303억 원)에 달했다.

유럽클럽협회(ECA)는 구단 매출 중 인건비를 70% 미만으로 권장한다. 레알은 52%를 유지하고 있다. 재정이 건전해 최근 벌어들이는 수입이 없더라도 큰 손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레알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매체는 “인건비 중 2억 9,980만 유로(4,034억 원)가 축구선수, 농구선수, 코칭스태프 급여다. 두 조직만 감액 대상”이라면서, “아직 논의는 초기 단계지만, 바르셀로나처럼 감봉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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