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칸나바로 "중국 코로나19 대처 배워야, 모범적" 찬사 (中언론)

김우종 기자  |  2020.04.02 05:07
리피 전 중국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중국 언론이 자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외국인 감독들과 선수들이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지난달 31일 "현재 전 세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있지만 중국의 상황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한때 중국에서 뛰었거나 지금도 뛰고 있는 선수들, 그리고 감독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칭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최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다. 중국은 이탈리아를 돕기 위해 의료진을 파견했다"면서 "마르첼로 리피(72) 전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파비오 칸나바로(47)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감독, 스테판 엘 샤라위(28·상하이 선화) 등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처에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리피와 칸나바로, 엘 샤라위의 국적은 모두 이탈리아다.

31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총 405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총 확진자는 10만 5792명으로 늘었다. 31일 837명이 사망, 총 사망자는 1만 2428명으로 증가했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리피 전 감독은 "중국에 있는 제 통역과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 그는 중국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중국은 코로나19 관리가 잘 통제되고 있으며, 이는 훌륭한 대처와 실행력, 그리고 집중력과 진지함이 합쳐져 나온 결과다. 또 중국 사람들은 강하다. 그들은 전염병 방지에 관해 잘 준비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칸나바로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감독. /AFPBBNews=뉴스1


칸나바로 감독 역시 "광저우에서는 건물에 들어갈 때마다 매번 체온을 잰다. 중국은 비상 상황에서 대처를 매우 잘하고 있다. 그들의 코로나19 대처는 모범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들은 규칙을 잘 준수해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 우리는 반드시 중국을 통해 배워야 한다. 그들은 이 분야에 대해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엘 샤라위는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이탈리아에서도 실행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정부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만 한다. 이것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힘이 될 것이다. 중국에서는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 요인 중 하나로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치고 함께 노력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최근 한국과 마찬가지로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305명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프랑스에 이어 5위다.

엘 샤라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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