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장민호가 24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4인방, 영탁, 임영웅, 장민호, 이찬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민호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 전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그 후 아이돌로 데뷔했었다"고 밝혔다.
장민호는 "고등학교 때 잡지를 보다가 여의도에 MBC 아카데미가 개설됐다는 광고를 보고 무작정 방문해서 등록했고 연기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연기를 배우다가 친구들에게 에이전시 정보를 듣게 되어 건강음료를 챙겨서 에이전시를 돌았다. 그 중 한 광고회사에서 "광고 엑스트라 해보지 않겠냐"고 제의했었다"며 고등학생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광고 엑스트라를 하다가 메인 광고모델까지 하게 됐다. 당시 벌었던 돈이 트로트 가수를 하면서 번 돈보다 훨씬 액수가 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장민호는 "메인으로 찍었던 껌 광고가 화제가 많이 되었는데, 그때 한 기획사에서 전화가 와 아이돌로 데뷔하게 됐다"며 아이돌 데뷔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때 장민호는 "아이돌로 데뷔하고 나서 잘 안 됐는데 그때 광고모델을 계속 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광고모델로 돈을 더 벌었었다"며 아이돌 데뷔에 실패한 뒤 겪었던 생활고를 언급했다.
이어 장민호는 "하지만 아이돌로 성공하지 못했고 24년 동안 꿈만 보며 달렸다"며 "'미스터트롯'으로 이렇게 큰 인기를 얻을 줄 몰랐다. 방송 2주 만에 인생역전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민호는 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살이다. 이에 '라디오스타' MC들은 "면접관 박현빈보다 나이가 많다"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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