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연습경기 없이 개막전? 선수들 다쳐요"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4.02 09:22
손혁 감독. /사진=박수진 기자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다른 팀과 연습경기 없이 개막전에 돌입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손혁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연습경기 없이 곧바로 개막전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손 감독은 "연습경기는 무조건 해야 한다. 선수들이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투수 출신인 손혁 감독은 "제가 이번 시즌 처음 감독이 된 것도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그렇게 되면 선수들에게 오는 데미지는 확실히 다르다. 예를 들면 투수는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청백전, 연습경기의 단계를 순차적으로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펜 피칭에서 구속이 140㎞가 있는 투수가 있다면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에서는 142㎞가 나올 것이다. 청백전, 연습경기, 개막전을 치르면서 구속이 조금씩 올라간다. 거기에 관중이 가득 찰 경우와 포스트시즌에는 구속이 더 나온다. 상황에 따라 나오는 아드레날린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야수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혁 감독은 "확실히 청백전과 연습경기는 다르다. 정말 부득이하게 연습경기를 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마음 같아서는 연습경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2024 마이원픽 분기결산 '분기 TOP스타' 1위
  2. 2정국 'Seven' 빌보드 선정 200개국 최고 히트곡 등극[공식]
  3. 3김연경 우승 도울 亞쿼터 정해졌다! 흥국생명, '196㎝ MB' 황 루이레이 영입... 1순위 페퍼도 中 출신 장위 선택 [공식발표]
  4. 4"김민재 도대체 뭐 하는 건가! 레알 2차전은 못 뛰겠는데" 레전드 혹평... 커리어 최대 위기
  5. 5'통한의 2실책→타선 폭발 8득점' 삼성, 이호성 첫 승 '5선발도 찾았다'... 두산에 9-2 대역전극 [잠실 현장리뷰]
  6. 6'김민재 탓하는 감독' 英 언론 일침! 투헬 듣고 있나... "실수할 수도 있지" 두둔한 골키퍼와 비교되네
  7. 7KBO 100승 챙기고 노시환에게 소고기도 먹였다, 부담 턴 류현진 "5월부터 달릴 일만 남았다" [대전 현장]
  8. 8"넌 후보 선수잖아! 나는 주전인데" 토트넘 핵심 충격적 '동료 조롱', 경기도 지고 무슨 추태인가
  9. 9오재원, 결국 오늘(1일)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보복 협박 제외한 나머지 공소사실 자백"
  10. 10토트넘 최대 위기! 핵심 2인 '시즌 아웃'→SON 도울 좌측면 '전멸'... 챔스 도전 빨간불 [공식발표]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