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은 '골프>축구', 뭘 하고 싶어? 나가라” 잔뜩 뿔난 팬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4.03 16:13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가뜩이나 축구 시계가 멈춰 예민한데,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이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무기한 중단됐다. 선수들은 자가 격리를 하며 개인 훈련에 매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베일은 지난달 말 집 정원에서 퍼팅하는 모습을 선보이더니, 1일에는 스크린 앞에서 골프채 묘기, 골프공으로 리프팅하는 등 축구 기술을 접목시킨 장면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동영상 재생 수만 350만에 달한다. 이를 지켜본 레알 팬들이 잔뜩 뿔날 수밖에.

베일은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고작 2골.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시간이 꽤 된다. 그럼에도 시간 날 때마다 골프 삼매경이다. 때문에 그에게 ‘골프>축구, 골프>레알’이라는 공식이 늘 따라다닌다.

스페인 ‘아스’, ‘마르카’는 물론 영국 ‘90min’ 등 다수 언론이 골퍼 베일의 모습을 주목했다. “연주회, 저글링, 마술” 등 이라고 표현했다. 역시나 “웨일스>골프>마드리드” 순이라고 축구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비꼬았다.

팬들 반응도 실렸다. 한 팬이 “골프>레알”이라고 하자, 또 다른 팬이 “너는 도대체 뭘 하고 싶은거야?”, “나가라”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사진=가레스 베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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