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주장답네' 매과이어, 동료들에 요청 "급여 30% 기부하자"

이원희 기자  |  2020.04.04 00:43
해리 매과이어.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27)가 훈훈한 일을 계획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맨유 선수단은 4월 급여 중 30%를 영국 의료보험체계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매과이어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고 한다. 최근 매과이어는 팀 에드 우드워드(49) 회장과 만남을 가졌고, 이후 1군 선수들에게 함께 기부하자고 요청했다고 한다.

맨유는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지출하는 클럽 중 하나로 꼽힌다. 30%라고 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희생을 받아들인 만큼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매과이어는 지난 해 레스터시티(잉글랜드)에서 맨유로 팀을 옮겼다. 한 시즌이 지나기도 전에 팀의 주장을 맡았다. 벌써부터 주장다운 멋진 리더십을 발휘했다.

한편 잉글랜드 출신의 매과이어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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