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비난 여론에도 구단 직원 임금 20% 삭감...'동의서 서명 강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4.06 22:45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경기와 관련 없는 구단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6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은 임시 해고 등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구단 직원들의 임금 20% 삭감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럽을 강타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큰 타격을 입었다. 모든 수입원이 끊기며 여러 구단이 긴축 재정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리버풀의 경우 일부 직원들을 임시 해고하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토트넘 역시 리버풀과 비슷한 결정을 했다. 재정 유지를 위해 경기를 진행하는데 관련 없는 직원들의 임금을 20% 삭감하기로 한 것. ‘텔레그래프’는 “레비 회장은 지난 주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4, 5월에 대한 비용 절감 대책을 발표했고 현재 일부 직원들에게 두 번째 이메일이 발송됐다”라고 언급했다.

해당 메일의 내용은 “해고가 아닌 계속 근무하는 직원들은 임금 삭감 및 계약의 일시적 변경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하라”는 말이 담겨 있었다. 사실상 강요다. ‘텔레그래프’는 “만약 이 문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시 해고된 직원들에겐 업무 메일을 확인하거나 전화에 답변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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