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은 11일(한국시간) 밀워키 지역 언론 밀워키 저널 센티넬과 인터뷰에서 "한국 사람들은 언제나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보인다. 마스크를 착용하며 코로나19에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취한다. 기꺼이 개인의 자유를 희생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문화적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린드블럼은 "서양 사람들은 개인을 더 생각한다. 개인이 하고 싶을 것을 마음대로 한다. 반면 한국 등 동양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공동체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례도 있었다. 그는 "나는 3명의 자녀가 있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의 체온을 적극적으로 측정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공무원이나 식당 직원들이 체온을 재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한국에서처럼 모두 순순히 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여전히 타일러 윌슨(LG), 제이크 브리검(키움), 닉 킹엄(SK) 등 한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는 린드블럼은 "한국은 월요일을 휴식일로 고정해놨기 때문에 경기 일정을 재구성하기에 용이할 것이다. 더구나 올림픽까지 연기됐기에 괜찮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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