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로 연기됐던 서울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결국 최종 취소

신화섭 기자  |  2020.04.17 09:05
쇼트트랙 경기 모습. /사진=뉴스1
올해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최종 취소됐다.

ISU는 17일(한국시간) 올 시즌 쇼트트랙과 피겨, 싱크로나이즈드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중 쇼트트랙 대회는 당초 지난 3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는 10월로 일단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ISU는 결국 쇼트트랙을 포함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 예정이던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와 미국 뉴욕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기로 했던 싱크로나이즈드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976년 이후 매년 3월에 개최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U는 "오는 29일 다시 온라인 회의를 열어 코로나19에 관한 영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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