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아직 결정 안 했다, 우리은행과 오늘(20일) 또 만난다

이원희 기자  |  2020.04.20 09:38
박혜진. /사진=WKBL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박혜진(30)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의 구단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팀 내부 FA 박혜진과 협상과 관련해 "아직 진전이 없는 상태다. 오늘 또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초 박혜진은 주말까지 자신의 행선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우리은행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를 넘길 수도 있다. 현재 우리은행을 포함해 여러 팀이 박혜진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구단마다 '최고 대우'라는 동일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혜진 입장에서는 비슷한 조건들을 놓고 고민하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구단 관계자는 "(박혜진이) 고민이 많을 것이다. 금전적이 부분이야 어느 구단이나 비슷할 것이다. 지금으로선 박혜진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오늘, 내일 중으로는 답이 나와야 할 것 같다. 서로 늦어지면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협상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우리은행은 이번 FA 시장서 '박혜진 잡기'에 올인한 상태다. 구단 관계자는 물론, 위성우(49) 팀 감독 등도 박혜진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외부 FA 영입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박혜진의 재계약에 집중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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