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오타니 사인 배트, 무려 2300만원에 낙찰 '기부'

김우종 기자  |  2020.04.20 21:56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착한 일을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돕기 위해 내놓은 친필 사인 배트가 무려 2천만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19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의 사인 배트가 209만 5500엔(한화 약 2372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타니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돕기 위한 비영리 단체 재팬 하트의 자선 경매에 참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의 친필 사인 배트는 세금을 포함해 2300만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총 182건의 입찰이 있었는데, 결국 최고 금액은 209만5500엔이었다.

이번 경매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의 방호복이나 알코올 등 의료 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행을 한 오타니는 재판 하트 사이트를 통해 "모두가 힘이 드는 상황 속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사태 극복에 애를 쓰고 있다. 서로 감사하고 배려하며 돕는 마음을 갖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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