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모른다' 박훈 "악역 백상훈, 전형적이지 않게 표현"[인터뷰①]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백상훈 역

윤성열 기자  |  2020.04.22 11:00
박훈 /사진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시기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방송이 된 드라마라 어떤 의미라도 될수 있길 바랬죠."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는 공교롭게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려 시청자들과 만났다.

사전 제작 형태의 드라마였지만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작업을 미루다 보니 촬영 종료 시점도 예정보다 늦어졌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음에도 '아무도 모른다'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순항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극 중 강렬한 악역 캐릭터 백상호로 분한 배우 박훈(39)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종영 직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박훈은 "기대보다 더 큰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훈 /사진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지난 21일 막을 내린 '아무도 모른다'는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는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로, 경계에 선 아이들과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박훈은 지난 2017년 SBS 월화드라마 '조작' 특별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이정흠 감독의 제안으로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

"대본을 보고 굉장히 매료됐어요. 치밀하고 주제 의식이 있게 대본이 써 있더라고요. 게다가 김서형, 류덕환 배우는 물론이고, 문성근, 강신일, 조한철, 박철민 등 말도 안 되는 선배들이 이미 캐스팅이 되어 있던 상황이라 안 할 이유가 없었죠. '이 작품을 안 하는 건 내가 너무 바보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하."

박훈은 맹수 같은 느낌의 백상호 캐릭터를 꼭 맞을 옷을 입은 듯 소화했다. 새로운 악역에 도전한 그는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여러 면에서 아쉬움이 생긴다"면서 "전형적인 악역을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감독님과 함께 의논하면서 대본 속 백상호 캐릭터를 확장하고,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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