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보스턴 '사인훔치기' 2연타... WS서 졌던 다저스 '억울'

김동영 기자  |  2020.04.24 09:45
2018년 10월 29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보스턴 J.D. 마르티네스에게 솔로포를 맞은 후 고개를 숙인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훔치기'도 사실로 드러났고, 구단주가 공개 사과했다. 결과적으로 다저스로서는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부정한 팀'에 패한 셈이 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보스턴의 사인훔치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존 헨리 구단주가 다른 구단들에게 사과했다. 특히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에게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 2018년 보스턴의 사인훔치기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디오 분석실(리플레이 룸)에서 사인을 훔쳐 선수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보스턴 오너 그룹이 규정 위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특히 양키스와 다저스가 사과 대상이 됐다. 보스턴은 2018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양키스를 꺾었고,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졸지에 다저스는 2년 연속으로 '억울하게 당한' 케이스가 됐다. 2017년 휴스턴이, 2018년 보스턴이 상대 사인을 훔쳐 월드시리즈 우승을 품었는데, 모두 상대가 다저스였기 때문이다.

지난 스프링캠프 도중 다저스의 간판타자 코디 벨린저는 "우리는 옳은 방향을 택했다"며 조용하게 휴스턴과 보스턴을 비판하기도 했다.

2017년 휴스턴, 2018년 보스턴에 패했던 팀들이 다저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정당하게 열심히 뛰었는데, 하필 최종 관문인 휴스턴-보스턴을 연달아 만나 패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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