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토 '감싼' 염경엽 감독 "좋은 공 가졌어, 시즌 때 올라온다"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2020.04.27 12:05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리카르토 핀토(26)를 감쌌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남겼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 연습경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핀토는 지난 등판에서 청백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핀토는 지난 25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서 4⅓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은 나쁘지 않았지만, 4회와 5회 흔들리고 말았다.

청백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자아냈던 핀토다.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도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그래도 청백전과 비교하면 괜찮았다는 염경엽 감독의 설명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좋아질 것이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토요일(25일)에는 일찍 빼줄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더 던지는 것이 낫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SK의 두산전 선발은 문승원이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경기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문)승원이의 투구수다. 90개까지 던진다. 맞아도 바꾸지 않고, 90개를 채우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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